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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OUROCLIN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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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 [방광염, 방광암] 방광암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요?

    방광암은 방광의 가장 안쪽에서 소변과 맞닿아 있는 점막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입니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3~4 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합니다. 보통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정도의 혈뇨를 동반하므로, 비교적 빨리 발견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나 배뇨증상이 전혀 없이 밝은 색깔의 피가 소변에 섞여 나온다면 지체 말고 비뇨기과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방광암의 진단은 방광 내시경으로 합니다.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보게 되므로, 매우 불쾌하고 통증도 상당한 검사이지만 방광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꼭 하셔야 합니다. 최근에는 연성내시경의 보급으로 통증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고, 수면 유도 하에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암이 초기에 발견이 된 경우에는 방광경을 이용한 내시경수술로 간단하게 제거가 됩니다. 대부분 수술 후 하루 정도면 퇴원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종양을 제거하고, 떼어낸 종양의 조직검사를 통해 암인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진하게 됩니다. 수술은 간단하지만, 암이 발생하지 않은 부위의 방광 점막도 점차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아서 재발이 잘 됩니다. 따라서 보통 3개월 마다 방광경으로 재발을 확인해야하는 불편이 따릅니다. 종양의 악성도가 높은 경우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 방광에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를 6주에 걸쳐 시행하기도 합니다.
    내시경 수술 결과 완전한 제거가 불가능할 정도로 깊은 방광암인 경우엔, 방광을 떼어내는 큰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방광을 떼어내게 되면 몸 안에 소변을 담아두는 기능이 없어지므로, 배에 소변을 담는 소변주머니를 달고 살거나, 장을 이용하여 방광을 만드는 더 복잡한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처음 방광암을 발견하고 1개월 정도만 지체해도 이런 상황을 맞을 수 있으니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방광을 떼어내는 수술 후에는, 조직검사에 따라 필요한 경우 6개월 정도의 항암치료를 시행합니다.
    방광암은 대부분 초기에 진단이 되어 작은 수술만으로 치료가 되지만, 정기적으로 재발 여부를 확인하고, 재발이 될 때마다 수술을 받아야하는 절차들은 지속적인 불쾌감과 귀찮음을 이겨내야 되는 과정입니다. 그래도 더 큰 문제가 되지 않도록, 조기에 진료를 받고, 한 단계씩 차분히 치료를 받으신다면 충분히 이겨 낼 수 있는 병입니다.
  • Q. [방광염, 방광암] 방광염이 자주 생깁니다. 어떤 문제인가요?

    방광염은 말 그대로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방광에 균이 침투하여 방광벽에 자리를 잡고 자라게 되어 발생합니다. 염증이 방광을 자극함으로 인해 소변을 참기가 어렵고, 자주 마렵기도 하며, 배뇨 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혈뇨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며칠 간의 항생제 복용으로 치료가 잘 되므로 치료에는 큰 걱정을 할 일이 없는 질환이지만, 질문하신 분처럼 잦은 재발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성은 요도가 짧기 때문에 방광에 균이 매우 쉽게 들어가게 됩니다. 방광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방광에 들어간 균이 방광벽에 붙어 증식 하기 전에 몸 밖으로 배출이 되어야 합니다. 수분 섭취량이 너무 적어 배뇨간격이 너무 길어진다면 균이 방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방광염이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방광이 같은 이유로 방광 기능의 이상으로 배뇨 후에도 소변이 많이 남는 사람들에게도 방광염이 자주 발생합니다. 따라서 방광염에 자주 걸리는 분들에게는 수분섭취를 늘이고,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마시길 권유합니다. 또한 자는 동안에는 보통 7~8시간동안 배뇨를 하지 않게 되므로, 밤에 잠을 자기 전에는 소변을 봐서 방광을 비우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방광벽은 평소 세균이 잘 들러붙지 않게 하는 분비물로 방어작용을 하는데,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이런 작용이 잘 일어나지 않게 되어 방광염이 더 잘 생기게 됩니다. 결국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걸리듯이 방광염도 몸을 혹사하게 되면 더 쉽게 걸리게 마련입니다.
    또한 방광염을 증상만으로 판단하시기는 마시길 당부 드립니다. 염증이 없는데도 방광이 민감해져 마치 방광염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니,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증상이 있을 때면 소변검사를 통해 염증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염증이 있는 경우라도 균의 침입 없이 방광의 점막 자체가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에는 균 배양검사를 통해 실제 세균의 개입여부를 확인 해야 합니다.
    방광염은 잘 걸리기도 하고, 치료도 쉽게 되는 병이긴 합니다. 하지만 잦은 재발에 시달리신다면 생활 습관의 변화와 적절한 진료로 고통에서 해방 되시길 당부 드립니다.
  • Q. [방광염, 방광암] 아내에게 방광염이 생겼습니다. 치료는 잘 끝났는데 다시 방광염이 생길 까봐 걱정입니다. 이런 경우 성관계를 …

    방광염은 방광에 균이 들어 가서 염증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대부분 요도가 짧은 여성에게 발생하므로 남성은 거의 겪어 보지 못하는 질병입니다.
    사람이라면 남자나 여자를 막론하고 요도 밖의 피부에 정상적으로 매우 많은 균들이 있게 마련인데, 이런 균 들이 요도를 타고 방광 쪽으로 어느 정도까지는 올라가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런 현상은 남자에게도 생기는데 요도가 긴 관계로 방광까지 올라가지 못 하고, 올라가더라도 전립선염을 먼저 일으키게 됩니다. 여자에게는 전립선도 없고 요도도 짧으므로 문제를 일으킬 경우엔 바로 방광염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일단 방광에 균이 들어 간다고 하면 그 차체로 무조건 염증이 생길 것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단순히 방광에 균이 들어가는 것 만으로 염증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방광염은 이렇게 방광으로 들어간 균이 방광의 벽에 자리를 잡고 증식을 해야 비로소 발생하게 됩니다.
    방광은 그 자체로 균이 방광 벽에 잘 붙지 못하게 하는 방어막과 면역 기능을 가지고 있고, 주기적인 배뇨로 인해 염증을 일으키기 전에 균이 몸 밖으로 빠져 나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방광염은 매우 피곤하고 스트레스도 받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때에 많이 발생 합니다. 그러므로 먼저 이런 방어 작용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일단은 면역이 떨어질 만큼의 피곤함이나 스트레스를 줄여야 하고,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으며, 성관계 후에는 바로 잠들지 말고 소변을 봐서 방광을 비워 주는 것이, 균이 자랄 시간을 없애 염증을 방지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입니다. 만약 성관계 직후에 방광염 같은 증상이 생긴다면, 이 상황은 균이 들어갔더라도 방광에서 자랄 시간이 안 된 상황이므로, 성관계로 방광이 직접 자극이 되어 생기는 증상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성관계가 방광에 균이 들어가는 것을 어느 정도 촉진 시킬 수는 있지만, 성관계를 하지 않는 어린 아이에게도 요로 감염이 생기는 걸 보면, 성관계만으로 방광염이 생긴다는 생각은 맞는 생각은 아닙니다. 배우자가 방광염을 겪더라도 성관계를 무조건 피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위에 말씀드린 점들을 유념하여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누리시길 바랍니다.
  • Q. [배뇨장애] 커피가 배뇨 기능과 연관이 있나요?

    방광에는 소변을 볼 때 수축하여 소변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배뇨근육이 있습니다. 이 배뇨근의 긴장도가 올라갈 때 사람들은 소변이 마렵다는 감각을 느끼게 됩니다. 배뇨근은 소변이 차는 동안에는 긴장도가 전혀 없는 상태를 유지 하다가 방광에 소변이 거의 다 차게 되면 점차 압력을 느껴 소변이 마렵다고 느끼게 됩니다.
    커피가 배뇨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대부분 커피가 함유하고 있는 카페인 때문입니다. 배뇨에 대한 카페인의 작용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이뇨 현상이고 하나는 방광을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작용입니다. 이뇨작용으로 인해 소변의 배출이 많아지게 되면 방광이 더 빨리 채워지므로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됩니다. 또한 방광을 자극하게 되면, 소변이 마려운 감각의 정도가 강해져, 소변이 마렵지 않아야 할 상태에 마렵다는 느낌이 들게 될 수 있습니다. 배뇨 장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립선비대증이나 과민성방광 등의 질환은 빈뇨, 급박뇨, 잔뇨감 등의 증상을 주 증상으로 갖습니다. 따라서 이런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커피는 증상을 더 심하게 하는 약물과 같습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증상을 삼하게 할 수 있어서 빈뇨, 야간뇨, 급박뇨와 같은 증상을 가진 분에게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줄이시길 권유 합니다. 하지만 커피는 식물성 식품이므로 카페인을 제외한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성분은 전립선암에는 오히려 좋은 양향을 미칩니다. 특히 악성도가 놓은 전립선암의 발병을 막는다는 연구 보고가 있었습니다 .
    전립선비대증이나 과민성방광은 하나의 똑같은 증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런 질환이 있어도 앞에 설명 드린 방광의 자극 증상이 없거나, 커피를 마셔도 증상의 불편함이 더 심해지지 않는다면 미리 줄이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춰 현명한 선택을 하신다면, 기호식품도 즐기며 건강을 유지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 Q. [배뇨장애] 배뇨습관을 들이는 데에 특별히 신경 써야할 사항이 있나요?

    소변을 보는데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가끔은 잘못된 지식에 의해서 방광의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지적하기는 어렵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 사례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일단 소변을 참는 것에 대해서 상당한 오해를 하고 분들이 있습니다. 결론을 얘기 하자면 너무 참는 것도 좋지 않고, 너무 자주 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방광의 크기는 400cc 정도이고, 보통 4시간 정도면 소변이 가득 차게 됩니다. 방광이 가득 채워 진 상태에 소변을 더 참게 되면 방광의 근육이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방광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또한, 방광을 오랜 시간 비우지 않을 경우 요로감염의 확률도 높아집니다. 이런 우려 때문에 소변을 너무 참지 말라고 권유하는데, 이것을 잘못 이해하여 소변이 조금만 마려워도 화장실을 가게 되면 그것도 좋지 않습니다. 방광이 다 차지 않은 상태에서의 배뇨가 습관이 되면, 방광은 스스로 그 크기를 다 이용하지 않는 것에 익숙해지게 되고,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이런 때에는 소변 참는 연습을 치료로 가르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3시간에서 4시간 사이정도의 배뇨 간격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남자 어린이에게 서서 소변을 볼 때는 높은 변기에 까치발을 들고 소변을 보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 좋고, 앉아서 소변을 볼 때는 뒤에 기대지 말고, 허리를 편 채 앞으로 약간만 기울이고, 얼굴은 정면을 향하며, 발 뒤꿈치를 바닥에 닿게 해서 허벅지와 골반에 힘을 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남성인 경우 서서 배뇨 하는 것과, 앉아서 배뇨 하는 것 중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이 소변 속도에는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다만 이런 결과가 앉아 있을 때 복압이 높아져서 발생할 수도 있고, 앉아있는 자세에서는 요도가 꺾이게 되어 배뇨시 요도의 저항을 높을 수도 있으므로 과신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두 가지 자세 중 쉽게 배뇨가 된다고 느껴지는 자세를 선택하는 것이 방광의 기능을 보호하는데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Q. [배뇨장애] 비만이 소변 보는 기능에도 나쁜 영향을 주나요?

    여러 연구의 결과를 보면, 비만은 배뇨기능 뿐만 아니라 성기능을 포함한 모든 비뇨기과 질환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살이 찔수록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의 발병이 많아지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런 질병들은 배뇨기능을 담당하는 전립선과 방광의 기능을 점차 악화시키게 됩니다.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면 일단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전립선이 크기가 더 커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젊은 나이엔 비슷한 크기의 전립선을 가져도, 시간이 지날수록 비만인 사람의 전립선이 더 빨리 자랍니다. 결국 더 심한 전립선 비대증으로 발전하게 되고, 그로 인해 오줌발이 약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방광의 기능도 더 빨리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움직임이 적은 사람일수록 같은 전립선 크기를 가진 사람이라도 배뇨 불편감이 더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비만이 생기기 쉬운 상황이 배뇨 기능에 안 좋은 영향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위에 설명한 기능적인 문제 외에도 비만은 전립선암의 발생을 증가시킵니다. 대사증후군은 사람의 몸에 만성적으로 약간의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이런 상태가 유지되면 세포의 변성이 일어나게 되고, 세포의 변성이 일어나다가 아주 비정상적인 세포가 되면 그게 바로 암세포가 되는 것입니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전립선암의 발생이 더 많음을 보고 하였습니다.
    여성에서의 비만은 요실금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기침을 할 때나, 운동 시에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이 있는 환자에게는 더 심한 차이를 보입니다. 체중의 증가로 복압이 올라가는 반면 운동량의 감소로 골반을 지탱하는 근육의 힘을 약하게 하여 소변을 참아내는 기능을 약화시키게 됩니다.
    비만은 그 자체로도 비뇨기 질환을 더 일으키는 역할을 하지만, 기름진 식생활이나 운동 부족 같이 비만이 되어가는 과정이나, 비만으로 인한 여러가지 부가적인 상황까지, 모든 면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많이 듣는 얘기이지만 매우 중요한 문제이니, 건강을 위한 준비를 미루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 Q. [배뇨장애] 비만과 비뇨기 질환이 연관성이 있나요?

    환자를 보다 보면 마른 체형임에도 전립선이 매우 크고, 성기능도 떨어지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다수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로 보면, 비만과 배뇨 기능과 성기능이 모두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살이 찔수록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런 대사질환의 대표적인 합병증이 혈관이 좁아지고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것인데, 이런 변화는 남성 성기능에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남성의 발기 능력은 음경으로 가는 혈류의 세기가 충분하여야 유지가 되는데, 혈관이 좁아서 적당량 이상의 혈류를 공급하지 못한다면 그만큼 발기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더불어, 몸에 지방이 많은 상태에는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게 되는데, 이런 변화는 점차 성기능에 악영향이 됩니다.
    한편 배뇨기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일단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전립선이 크기가 더 커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젊은 나이엔 전립선 크기가 비슷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비만인 사람의 전립선이 더 빨리 자랍니다. 결국 더 심한 전립선 비대증으로 발전하게 되고, 점차 방광의 기능이 더 빨리 떨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움직임이 적은 사람일수록 같은 전립선 크기를 가진 사람이라도 배뇨 불편감이 더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비만이 생기기 쉬운 상황이 배뇨 기능에 안 좋은 영향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위에 설명한 기능적인 문제 외에도 비만은 전립선암의 발생을 증가시킵니다. 대사증후군의 영향으로 몸의 조직에는 만성적으로 일종의 염증이 발생하는데, 지속적으로 이런 상태가 유지되면 세포의 변성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세포의 변성이 일어나다가 아주 비정상적인 세포가 되면 그게 바로 암세포가 되는 것입니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전립선암의 발생이 더 많음을 보고 하였습니다.
    비만은 그 자체로도 비뇨기 질환을 더 일으키는 역할을 하고, 기름진 식생활이나 운동 부족 같은 비만이 되어가는 과정이나, 비만으로 인한 여러가지 부가적인 상황 또한 모든 면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많이 듣는 얘기이지만 매우 중요한 문제이니, 건강을 위한 준비를 미루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 Q. [배뇨장애] 야간요는 왜 생깁니까? 꼭 치료 해야 하는 질병인가요?

    야간뇨는 밤잠을 주무시다 깨어 소변을 보는 현상을 말 합니다. 야간뇨는 밤 동안 생성되는 소변의 양이 많아져서 방광을 자주 채우는 경우나, 방광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소변 마려운 감각이 과도하게 자주 느껴지는 경우 발생합니다.
    방광의 크기는 보통 400cc 정도인데, 밤동안 이보다 많은 양의 소변이 만들어지면 소변을 보러 깰 수 밖에 없습니다. 정상적이라면 사람이 자는 동안에는 항이뇨호르몬의 작용으로 소변이 잘 안 만들어져 아침까지 소변을 볼 일이 없게 됩니다. 하지만 노화와 함께 이 호르몬의 작용이 줄어들게 되면 야간에 만들어지는 소변이 늘어나 야간뇨를 발생 시킵니다. 또한 저녁에 술 등 수분을 많이 섭취하거나 심장질환 등으로 부종이 심한 경우에도 야간에 소변량이 늘어나고, 당뇨, 요붕증 등의 질병이 발견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각각의 기저 질환을 치료 하거나, 저녁 시간에 수분 섭취를 제한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방에 소변 양이 많지 않은 때라도, 방광의 긴장도가 높아지면 방광이 다 채워지지 않아도 자꾸 마려운 느낌이 들게 되는데, 전립선비대증이나 과민성방광 등의 질환에서 자주 나타나고 염증이동반된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또한 방광의 수축력이 아주 약해져서 배뇨 후에도 방광에 소변이 많이 남게 되면, 방광에 소변이 찰 공간의 모자라 자주 소변을 볼 수 밖에 없으므로, 밤 닞을 가리지 않고 소변을 자주 보게됩니다. 각각 상황에 맞는 치료로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습니다.
    야간뇨는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리는 대표적이 증상입니다. 게다가 밤에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가시다 보면 낙상으로 대퇴골 골절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서 위중한 상황을 맞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하루 밤에 2회 이상의 야간뇨가 있는 고령인 분은 사망률이 두 배로 상승할 정도입니다. 그저 나이 먹어 그런가 보다 하는 생각 보다는, 3번의 야간뇨 중 한 번만 줄이더라도 그로 인한 이점이 있다는 생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Q. [배뇨장애] 평소에 소변을 참는 것이 좋은가요 안 참는 것이 좋은가요?

    방광은 그 크기가 400cc 정도인데, 보통 4시간 정도면 방광에 소변이 가득차게 됩니다. 방광을둘러싸는 근육이 긴장하거나 수축하게 되면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생기게 됩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방광은 소변이 가득 찰 때까지 아무런 긴장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다가 방광이 거의 다 찼을 때가 되어야 소변이 마려운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방광이 가득 채워 진 상태에서는 소변을 참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찬 상태에서 소변을 더 참게 되면, 방광의 근육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런 경우 방광 근육이 손상되어 방광의 기능이 저하 됩니다. 또한, 방광을 오랜 시간 비우지 않는 경우엔 요로감염의 확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소변을 보는 간격이 4시간을 넘지 않도록 조절 하시길 권유드립니다.
    한편, 방광에 소변이 다 차지 않은 상태에서 방광의 긴장도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방광염 등 다른 원인이 없이 이런 현상이 생기는 질병을 과민성방광이라고 합니다. 가짜로 소변이 마려운 감각에 속아서 자꾸 소변을 보게 되는데, 방광이 다 차지 않은 상태에서의 배뇨가 습관이 되면, 방광은 스스로 그 크기를 다 이용하지 않는 것에 익숙해지게 되고, 점점 증상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이런 때에는 방광의 크기를 다 이용 하기 위해, 소변 참는 연습을 치료로서 가르치기도 합니다. 이런 치료를 방광 훈련이라고 합니다. 방광 훈련에 앞서서 배뇨 후 방광에 소변이 얼마나 남아 있나를 꼭 확인 해서, 소변을 잘 못 비우는 경우에는 일단 잘 비울 수 있도록 하는 치료를 선행해야 합니다.
    방광 훈련은 소변이 마렵더라도 조금씩 참아서 1주일이 지나는 동안 15분에서 30분 정도씩 더 참아지도록 연습하시도록 하는데, 보통 1~2 개월 정도 지나면 배뇨 간격이 3시간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일상적으로 소변을 과도하게 참는 것은 절대로 하지 마시라고 당부 드리는 습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방광의 민감도에 따라 일부러라도 적당한 정도까지 참는 교육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결론적으로는 적당하게 참되 너무 많이 참는 것은 절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Q. [배뇨장애] 비만이 소변 보는 기능에도 나쁜 영향을 주나요?

    여러 연구의 결과를 보면, 비만은 배뇨기능 뿐만 아니라 성기능을 포함한 모든 비뇨기과 질환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살이 찔수록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의 발병이 많아지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런 질병들은 배뇨기능을 담당하는 전립선과 방광의 기능을 점차 악화시키게 됩니다.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면 일단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전립선이 크기가 더 커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젊은 나이엔 비슷한 크기의 전립선을 가져도, 시간이 지날수록 비만인 사람의 전립선이 더 빨리 자랍니다. 결국 더 심한 전립선 비대증으로 발전하게 되고, 그로 인해 오줌발이 약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방광의 기능도 더 빨리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움직임이 적은 사람일수록 같은 전립선 크기를 가진 사람이라도 배뇨 불편감이 더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비만이 생기기 쉬운 상황이 배뇨 기능에 안 좋은 영향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위에 설명한 기능적인 문제 외에도 비만은 전립선암의 발생을 증가시킵니다. 대사증후군은 사람의 몸에 만성적으로 약간의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이런 상태가 유지되면 세포의 변성이 일어나게 되고, 세포의 변성이 일어나다가 아주 비정상적인 세포가 되면 그게 바로 암세포가 되는 것입니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전립선암의 발생이 더 많음을 보고 하였습니다.
    여성에서의 비만은 요실금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기침을 할 때나, 운동 시에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이 있는 환자에게는 더 심한 차이를 보입니다. 체중의 증가로 복압이 올라가는 반면 운동량의 감소로 골반을 지탱하는 근육의 힘을 약하게 하여 소변을 참아내는 기능을 약화시키게 됩니다.
    비만은 그 자체로도 비뇨기 질환을 더 일으키는 역할을 하지만, 기름진 식생활이나 운동 부족 같이 비만이 되어가는 과정이나, 비만으로 인한 여러가지 부가적인 상황까지, 모든 면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많이 듣는 얘기이지만 매우 중요한 문제이니, 건강을 위한 준비를 미루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 Q. [배뇨장애] 비만과 비뇨기 질환이 연관성이 있나요?

    환자를 보다 보면 마른 체형임에도 전립선이 매우 크고, 성기능도 떨어지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다수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로 보면, 비만과 배뇨 기능과 성기능이 모두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살이 찔수록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런 대사질환의 대표적인 합병증이 혈관이 좁아지고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것인데, 이런 변화는 남성 성기능에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남성의 발기 능력은 음경으로 가는 혈류의 세기가 충분하여야 유지가 되는데, 혈관이 좁아서 적당량 이상의 혈류를 공급하지 못한다면 그만큼 발기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더불어, 몸에 지방이 많은 상태에는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게 되는데, 이런 변화는 점차 성기능에 악영향이 됩니다.
    한편 배뇨기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일단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전립선이 크기가 더 커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젊은 나이엔 전립선 크기가 비슷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비만인 사람의 전립선이 더 빨리 자랍니다. 결국 더 심한 전립선 비대증으로 발전하게 되고, 점차 방광의 기능이 더 빨리 떨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움직임이 적은 사람일수록 같은 전립선 크기를 가진 사람이라도 배뇨 불편감이 더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비만이 생기기 쉬운 상황이 배뇨 기능에 안 좋은 영향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위에 설명한 기능적인 문제 외에도 비만은 전립선암의 발생을 증가시킵니다. 대사증후군의 영향으로 몸의 조직에는 만성적으로 일종의 염증이 발생하는데, 지속적으로 이런 상태가 유지되면 세포의 변성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세포의 변성이 일어나다가 아주 비정상적인 세포가 되면 그게 바로 암세포가 되는 것입니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전립선암의 발생이 더 많음을 보고 하였습니다.
    비만은 그 자체로도 비뇨기 질환을 더 일으키는 역할을 하고, 기름진 식생활이나 운동 부족 같은 비만이 되어가는 과정이나, 비만으로 인한 여러가지 부가적인 상황 또한 모든 면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많이 듣는 얘기이지만 매우 중요한 문제이니, 건강을 위한 준비를 미루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 Q. [배뇨장애] 야간뇨는 왜 생기나요?

    밤에 자다가 깨어 소변을 보는 것을 야간뇨라고 합니다. 야간뇨의 원인은 크게 소변의 양이 많아져서 자주 배출 해야 하는 상태와, 방광의 감각이나 기능 이상으로 인해 소변이 자주 마렵게 느끼는 상태로 나뉩니다.
    일단 만들어지는 소변의 양이 많으면 그 만큼 소변이 방광에 가득 찰 일이 많으므로, 소변을 자주 보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몸무게 60kg을 기준으로 하루 2400cc 이상의 소변 양이 배출 될 경우를 비정상적이라 생각 하는데, 너무 많은 수분을 섭취하거나 당뇨, 요붕증 등의 질병이 있는 경우에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기저 질환을 치료 하거나, 특별한 질환이 없는 경우라면 저녁 시간에 수분 섭취를 제한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루 배뇨량이 정상이라고 하더라도 야간에 만들어지는 소변의 양이 많아서 야간뇨가 생기기도 합니다. 정상적이라면 사람이 자는 동안에는 항이뇨호르몬의 작용으로 만들어 지는 소변의 양이 줄어들게 되어 아침까지 소변을 볼 일이 없게 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며 이런 호르몬의 작용이 줄어들게 되면 야간에 생성되는 소변양이 늘어나 야간뇨를 발생 시킵니다. 또한 저녁에 술 등 수분을 많이 섭취하거나 심장질환 등으로 부종이 심한 경우에도 야간에 소변량이 늘어납니다. 원인 질환을 치료하거나 건강 상태가 좋으신 분인 경우엔 약물치료로 증상을 개선 합니다.
    소변 배출양이 많이 않은 경우라도 방광의 긴장도가 높은 상태에는 방광에 소변이 많이 차지 않아도 자꾸 마려운 느낌이 들게 되는데, 주로 전립선비대증 환자나 과민성방광인 사람에게 이런 증상들이 생깁니다. 또한 전립선비대증이 아주 심하거나 방광이 수축력이 아주 약해져서 배뇨 후에도 방광에 찬 소변을 많이 남기는 경우에는, 방광에 소변이 찰 공간의 모자라 자주 소변을 볼 수 밖에 없어 빈뇨와 야간뇨가 함께 발생합니다. 각각 상황에 맞는 치료로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습니다.
    야간뇨는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리는 대표적이 증상입니다. 하루 밤에 3회 정도 깨는 사람이 중간에 한 번 정도만 덜 깨더라도 얼마나 편해질까를 생각한다면, 적절한 치료로 활기찬 생활을 이어 가시도록 하심이 어떠실까 합니다.
  • Q. [배뇨장애] 과민성방광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과민성방광은 한마디로 얘기하면 소변을 잘 못 참는 질병입니다. 정상적이라면 방광에 400cc 정도의 소변이 찰 때 까지는 소변을 참는데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보통 3~4 시간 정도마다 소변이 마렵게 되므로, 하루에 6~8회 정도 소변을 보게 됩니다. 방광의 감각이 민감해지고 활동성이 너무 강한 경우에는, 방광이 다 차지 않아도 요의가 생기고 요의가 생기면 잘 참지 못하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결국 배뇨 회수가 많아지고, 밤에도 소변을 보러 잠에서 깨어나게 되기도 합니다.
    방광이 이렇게 민감하게 되는 일은 전립선비대증이나 요도염, 전립선염, 방광염 같은 염증성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각각의 원인이 되는 질병을 치료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방광의 감각이 안정화됩니다. 과민성방광은 이런 선행되는 원인 질환 없이 방광 자체의 민감도가 심해져서 발생하는 걸 말합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고,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방광의 유순도가 떨어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소변을 지리는 정도인 절박성 요실금이 발생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배뇨행태를 확인하기 위해 배뇨일지를 작성하고, 요로감염이나 요배출장애를 감별하기 위해 소변검사와 배뇨 후 잔뇨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증상이나 경과에 따라 요역동학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과민성방광의 치료는 방광훈련과 같은 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방광훈련은 쉽게 말하면 소변을 참는 연습입니다. 이상 감각으로 인해 화장실을 가지 않아도 되는 때에도 배뇨를 하는 버릇이 생기면, 방광의 본래 크기를 다 이용하지 못하고 점차 화장실을 더 자주 가게 됩니다. 이런 때는 방광이 가득 찰 때까지 소변을 참아서 방광 본연의 소변을 보관하는 기능을 온전히 이용하도록 훈련 합니다. 약물치료는 방광의 긴장도를 완화하여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과하게 드는 것을 방지하고 배뇨 간격을 늘이는 역할을 합니다. 사용하는 약물의 대부분은 침이 말라 입이 건조해지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런 부작용이 없는 새로운 약물이 개발되어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환자에게는 방광내시경을 이용하여 방광에 보톡스를 주입하기도 합니다. 최근 의료보험 적용으로 비용 부담이 줄어들어, 과민성방광의 치료로 충분히 고려 해 볼만 한 선택입니다.
  • Q. [배뇨장애] 소변을 참는 것에도 요령이 있나요?

    네. 소변을 참는데도 어느 정도 생각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는 요령이라기 보다는 방광을 훈련시킨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주로 과민성 방광인 경우에 방광 훈련을 하게 됩니다.
    방광은 소변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보통 크기가 400cc 정도로 되므로, 평균적으로 4시간 정도의 배뇨 간격이 유지 되게 됩니다. 정상적이라면 방광은 소변이 차는 동안에는 아무런 긴장도이 없이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느끼지 않는 상태로 지내야 합니다. 하지만 방광의 민감도가 높아지거나 염증에 의한 자극이 생기게 되면, 방광이 다 차기 전에 마렵거나, 참기가 힘들어지는 증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생기게 되는 경우에는 소변을 참는 훈련을 권유합니다. 방광 훈련에 앞서서 꼭 확인 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소변 본 후에 방광에 소변이 얼마나 남아 있나를 측정 하는 것입니다. 소변을 잘 못 비우는 경우에는 일단 잘 비울 수 있도록 하는 치료를 먼저 해야 합니다.
    배뇨 시에 방광을 잘 비우는 경우라면, 자주 마려운 증상은 가짜로 마려운 느낌에 속아 넘어가게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소변이 마렵더라도 참아 보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저는 조금씩 참아서 1주일 지날 동안 15분에서 30분 정도씩 더 참아지도록 연습하시게 말씀 드리는데, 보통 1~2 개월 정도 지나면 3시간 이상 정도로 배뇨 간격이 늘어납니다.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너무 심하게 외서 참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방광의 긴장도를 줄이는 약을 사용하여 도움을 드립니다.
    한편 참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얘기에 소변을 마냥 참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도 소변을 더 참게 되면, 방광의 한계 용적을 넘어 방광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방광의 근육이 손상되어 방광의 기능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또한, 소변에 방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요로감염의 확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이렇듯 너무 참는 것도 좋지 않으므로, 아무리 일에 바쁘더라도 4시간 정도에 한 번은 소변을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 Q. [배뇨장애] 소변을 많이 참는 습관이 있는데 괜찮을까요?

    일상적으로 소변을 과도하게 참는 것은 절대로 하지 마시라고 당부 드리는 습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방광의 민감도에 따라 일부러라도 적당한 정도까지 참는 교육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결론적으로는 적당하게 참되 너무 많이 참는 것은 절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를 보다 보면 직업적인 이유 등으로 하루 종일 화장실을 가지 않는 분들도 만나게 되는데, 이런 습관은 스스로 방광을 망가뜨리는 습관입니다. 보통 정상적으로는 3-4시간에 한 번 정도 소변을 보게 되는데, 수분 섭취가 아주 적지 않은 상황이라면, 그 정도 시간에 방광이 가득 차게 됩니다. 이 시간을 많이 넘기게 되면, 방광 근육에 과부하가 걸리게 되는데, 습관적이라면 방광의 근육이 점차 힘을 잃어가게 되어 배뇨 기능이 악화되게 됩니다. 직업적인 특성이 있고 일 하시다 보면 마음이 너무 급해 화장실을 잘 안 가게 되더라도, 중간에 한 번 정도는 5분만이라도 시간을 내시길 바랍니다. 나는 6-7시간씩 잘 참는다고 자랑 하실 일이 절대 아닙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면 소변을 전혀 안 참고 자주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 할 수 있는데, 너무 자주 보는 습관도 좋지는 않습니다. 방광은 그 기능 자체가, 소변을 저장하여 사람이 소변 보는 일 사이에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장기 입니다. 방광의 크기를 너무 채우지 않고 소변을 보는 습관이 들게 되면, 방광은 스스로 그 크기를 다 이용하지 않는 것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특히 과민성방광 환자인 경우 방광에 소변이 별로 차지 않았는데도 마려운 감각만 강하게 느껴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런 때에는 오히려 소변을 조금씩 참는 연습을 치료로서 가르치기도 합니다.
    평소 그냥 생긴 대로 살면 되듯이 방광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운이 좋아서 방광 근육이 평생 좋은 힘을 가졌거나, 평생 전립선 비대증도 없고, 나이가 들어도 방광이 전혀 민감해 지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평소에 방광을 학대하지 마시고 적절한 훈련을 하신다는 마음으로 배뇨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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